포스코 리튬기업으로 탈바꿈…”10년 저평가 탈피하겠다”POSCO홀딩스(369,500원 ▲ 7000+1.93%)(포스코)이 흰 석유로 불리는 리튬 사업을 본격화, 기업 가치를 재평가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철강 업황의 반등도 긍정적인 요소다. 증권가에서는 포스코가 만년 저평가 국면에서 벗어나는 것으로 보고 연일 목표 주가를 높이고 있다.9일 코스피 시장에서 POSCO홀딩스는 전날보다 7000원(1.93%) 오른 36만 9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올해 들어 36%가량 상승했다. 3일에는 거래 중 40만 1500원까지 올라52주간 신고가를 경신했다.최근 포스코 주가 상승세는 중국 경기 회복으로 철강 가격의 반등하기 때문이다. 산업 통상 자원부에 따르면 6일 기준의 국제 철광석(순도 62%)가격은 톤당 119.6달러로 지난해 10월 저점(79.5달러)보다 50.4%상승했다. 철강 가격의 반등이며 포스코의 올해 1분기 영업 이익은 전 분기보다 흑자 전환한 것으로 예상된다. 에프 앤 가이드에 따르면 포스코의 제1분기 매출액(연결 기준)전망치는 20조 1250억원, 영업 이익은 6332억원이다.하나 증권의 박·송 본 연구원은 “중국 경기 회복 기대감과 원자재 가격 상승분 반영을 위한 공격적인 가격 인상 정책으로 전 세계 철강 가격이 강세로 전환했다”로 “하반기에 점점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이라고 밝혔다.포스코가 주목 받는 또 하나의 이유는 리튬이다. 미국 IRA(인플레이션 감소 법)법안에서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 생산된 이차 전지 소재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국내 리튬 업체가 주목된다. IRA법안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2차 전지 생산 과정에서 50%이상의 부가 가치가 미국 또는 미국과 FTA(자유 무역 협정)를 체결한 나라에서 창출되면 보조금을 지급한다.포스코는 2018년 호주의 갤럭시 리소 시스(Galaxy Resources)부터 아르헨티나 옹브레·무엘토(Hombe-Muerto)염호 채굴권을 2억 8000달러에 사들였다. 전기 자동차 시대가 본격화하고 세계적으로 리튬 공급이 부족하다는 전망을 받아 선제적으로 욤호을 인수했다.증권가에서는 포스코의 아르헨티나 염호 가치가 수조 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NH투자 증권의 이·지에그아은 연구원은 “POSCO홀딩스는 아르헨티나의 염호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수산화 리튬 30만톤을 생산하는 “이라며”이는 전기 자동차 약 800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분량이다 장기 전망 가격(25달러/kg)을 적용하면 약 10조 원에 이르는 매출”이라고 설명했다.대신 증권의 이·태환 연구원도 ” 지난 달 31일 미국 재무부가 IRA(인플레이션 감소 법)세부 지침에 의한 소금물 2단계 2.5만톤이 보조금 혜택 대상”이라며”리튬 매출이 본격화하는 2025년부터 중국산이 배제되고 공급이 줄고 장기적으로 리튬 가격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이라고 설명했다.철강 업황의 반등과 리튬 사업의 가치로 포스코의 기업 가치도 재조명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FnGuide에 따르면 최근 실적 기준 포스코의 PBR(주가 순자산 비율)은 0.56배로 미국 철강 회사”뉴ー코”(1.66배), 중국”보물”(0.8배), 일본”일본 제철”(0.6배)보다 저평가 상태이다.경쟁사보다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면서 증권가의 목표 주가는 상향 조정 중이다. 이날 현대 차 증권은 포스코의 목표 주가를 기존 41만원에서 47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 신한 투자 증권 39만원 → 41만원 △ 이 베스트 투자 증권 39만원 → 46만원 △ 한국 투자 증권 40만원 → 50만원 등도 목표 주가를 끌어올렸다.현대 자동차 증권의 박·효은욱 연구원은 “하반기 글로벌 철강 업황 개선과 중기적으로 리튬 가치 기대에서 과거 10년간 저평가가 해소될 전망”이라며”올해 포스코의 PER(주가 수익 비율을 기존 7.6배에서 10.2배, PBR을 기존 0.4배에서 0.6배로 조정하는 “이라고 밝혔다.포스코, 리튬기업으로 탈바꿈…’10년 저평가 탈피하겠다’-머니투데이 포스코홀딩스(포스코)가 흰석유로 불리는 리튬사업을 본격화하면서 기업가치를 재평가받아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철강업황 반등도 긍정적인 요소다. 증권…news.mt.co.kr포스코, 철강 넘어 미래 소재기업으로 탈바꿈…2차전지 원료·소재 ‘풀밸류체인’ 완성포스코 그룹 최·김정우 회장이 지난해 3월 2일 서울 역삼동 포스코 센터에서 열린 포스코 홀딩스 출범식에서 사기를 흔들고 있다. /포스코 홀딩스 제공 포스코 그룹은 1년 전”친환경 미래 소재 대표 기업”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주 회사를 출범시켰다. 양극재 등 두차 전지 소재를 비롯한 △ 리튬·니켈 개발 △ 수소 △ 에너지 △ 건축·인프라 △ 식량 등을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한 7대 핵심 사업으로 선정했다.2차 전지 소재와 자원 개발 부문에서는 벌써 성과가 나오기 시작했다. 포스코 그룹은 리튬·니켈로 대표되는 2차 전지 소재의 원료로 2차 전지 핵심 소재인 양·음극재 사업 강화를 통한 원료에서 제품까지 망라하는 ” 풀 가치 사슬”을 완성하고 있다.원료 확보와 관련해서는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 광산권과 호주의 필 장미 광석 리튬 광산 지분을 인수하는 성과를 거뒀다. 아르헨티나만으로도 2025년까지 수산화 리튬의 연간 5만톤 생산 체제를 완성할 계획이다. 포스코 그룹 계열사인 포스코 필 장미 리튬 솔루션은 광양 쿠리무라(같이 광양·율촌)산업 단지에 연간 4만 3000톤 규모의 수산화 리튬 공장이 준공된다. 향후 포스코 홀딩스는 소금물, 광석 리튬 생산 기반을 강화하고 점토나 유전 염수 등 비전통 리튬 자원도 개발하고 2030년까지 총 리튬 30만톤 생산 체제를 완성할 계획이다.니켈 사업에 뉴 칼레도니아 원료 법인 NMC를 통한 안정적 원료 공급망을 기반으로 지난해 10월 전남 광양(상 차림·같이 광양)에 나이 2만톤 규모의 2차 전지용액 순도 니켈 정제 공장을 착공했다. 준공 시기는 올해 하반기이다. 또 니켈 제련 사업 전문 회사인 레이붕소후의 지분 30%를 인수하면서 2차 전지용 니켈 중간재(MHP)물류 체인을 완성시켰다. 2024년부터 연간 3만 2000톤의 물량 공급을 받을 계획이다. 포스코 그룹은 니켈의 연간 생산 능력을 2030년까지 22만톤으로 끌어올린다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포스코 케미칼은 지난해 11월 세계 최대 규모의 연간 9만톤 규모의 광양 양극재 공장을 준공하고 가동에 들어갔다. 기존의 구미 공장(연간 1만톤)중국 저장 우라와 합작 공장(5000톤)을 포함, 총 10만 5000톤의 양극재 생산 체제를 갖췄다. 향후 포항 공장(6만톤)중국 저장 우라와(쵸루강포화, 3만톤), 캐나다 GM합작 공장(3만톤)등 양극재 공장도 추가 건설 예정으로 2030년에는 양극재 61만톤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포스코 그룹은 연간 7만 4000톤에 이르는 천연 흑연 음극 재료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인공 흑연 음극 재료도 2021년 포항에 연간 8000톤 규모의 제1단계 공장을 설립하고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했다. 올해 1월 중 연 1만톤 규모의 제2단계 공장을 착공되면서 올해 생산 능력을 나이 9만 4000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이런 준비 작업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포스코 케미칼은 지난해 GM에서 전기 자동차용 양극재 13조 7696억원 음극재 9393억원을 수주하면서 올해는 삼성 SDI부터 양극재 40조 원을 잇달아 수주하는 등”대박”을 기록했다.그룹 관계자는 “국내에서 처음 양극재와 음극재의 동시 생산 능력을 갖추고 세계에서 유일한 리튬·니켈·흑연 등 2차 전지 원료에서 전구는 물론 영양·음극재와 차세대 2차 전지용 소재까지 생산·공급하는 가치 사슬을 완성했다”이라고 말했다.포스코, 철강 넘어 미래소재기업으로 변모…2차전지 원료·소재 ‘풀밸류체인’ 완성 포스코, 철강 넘어 미래소재기업으로 변모…2차전지 원료·소재 ‘풀밸류체인’ 완성 김재후 기자, 경제 www.hankyung.com포스코, 철강 넘어 미래소재기업으로 변모…2차전지 원료·소재 ‘풀밸류체인’ 완성 포스코, 철강 넘어 미래소재기업으로 변모…2차전지 원료·소재 ‘풀밸류체인’ 완성 김재후 기자, 경제 www.hankyung.com